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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질환, 주요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뿌푸 2023. 1. 23. 22:29

오늘은 만성질환 염증성 장질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1. 염증성 장질환은 무엇일까?

한 번 발생하면 평생 치료 필요해 삶의 질 떨어트리는 질환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원인 모를 염증 혹은 궤양이 만성적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한 번 발병하면 평생 치료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다.

염증 혹은 궤양이 대장에만 국한되어 나타나면 궤양성 대장염,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발생하면 크론병으로 구분된다.

2.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은?

선진국 병?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 밝혀지지 않아

현대 의학이 발전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지만 장내 불균형, 유전, 식습관 등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이 많은 선진국에서 발병률이 높아 '선진국 병'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서구화된 식습관도 원인 중의 하나로 꼽고 있다. 

3. 염증성 장질환 주요 증상은?

하루에도 수십 번 찾는 화장실...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염증성 장질환 의심해야

크론병의 경우 복통, 설사, 체중 감소, 농양 등이 나타날 수 있고 궤양성 대장염은 혈변, 설사, 대변절박증 등이 있다. 

증상이 일반 장염이나 과민성 대장염과 비슷해 진단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편이다. 쉽게 구분하기 쉽지 않지만 해당 증상이 최소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필요하다. 

4. 염증성 장질환 치료는?

평생 치료 필요한 염증성 장질환, 장기 관해 고려한 치료 계획 필요

염증성 장질환은 일반적으로 5-ASA가 처방된다. 여기서 효과를 보이지 않거나 효과가 부족하면 치료 단계를 높여 치료한다. 

여기서 고려해야 할 점은 염증성 장질환은 만성 질환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약물을 고려할 때 내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항TNF제제는 초기 관해 효과가 뛰어나고 누공에도 효과가 좋지만 전신 면역에 작용하는 기전으로 결핵 등의 부작용의 위험이 높고 내성으로 인해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장에만 작용하는 기전의 새로운 생물학적 제제가 개발되며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사회적 활동이 많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 초기 관해로 빠른 사회 복귀 필요

한 가지 더 고민해야 할 점은 염증성 장질환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큰 질환이라는 것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 화장실을 가야 하고 갑작스러운 증상 악화로 입원이 필요하기도 해 일상을 고려한 치료 계획도 필요하다.

최근에는 2주간 피하 주사로 유지 치료가 가능한 킨텔레스, 최대 12주에 1번 피하 주사로 유지 치료가 가능한 스텔라라 등 치료 편의성을 개선한 치료제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따라서, 환자 개개인에 맞춰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5. 마지막으로..

꾸준한 치료로 일상 생활 가능해... 사회적 인식 개선돼야

한 유튜브 영상에서 환우회 회장님이 염증성 장질환은 안경을 낀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고 하셨다. 

안경을 끼면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처럼 염증성 장질환도 적절한 약제로 증상을 조절하면 일상생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염증성 장질환이라고 하면 불치병, 나쁘게는 더럽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런 인식이 증상이 시작돼도 병원을 찾는 시기를 늦출 수 있는 만큼 환자를 더 배려하고 질환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